<p></p><br /><br />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,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본 정부는 올림픽 경기 중단은 없다고 밝혔지만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. <br> <br>도쿄 김범석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국립경기장 앞은 도로 통제에도 불구하고 연일 시민들로 북적입니다. <br> <br>[데라야마 사쿠라 / 회사원] <br>"오히려 올림픽 이,전이 괜찮지 않았나. 외국인이 와서 그런가… 불안감이 드네요." <br><br>오늘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177명으로, 처음으로 3천 명을 넘었고, 전국 확진자 수도 9천500명 대로 급증했습니다. <br>선수 등 올림픽 관련자 감염도 169명이나 됩니다. <br><br>[테일러 크랩 / 미국 비치발리볼 선수(코로나19 양성)] <br>"호텔에 갇혀 있어요.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지친 것 같아요." <br> <br>코로나19 확산은 선수들의 경기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미국 체조 스타 시몬 바일스의 예상 밖의 기권, 일본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의 16강 탈락 등도 방역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입니다. <br><br>월스트리트 저널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가장 이상한 올림픽이 됐다며 경기 환경 등이 선수들에게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 <br><br>[리건 스미스 / 미국 수영 동메달리스트] <br>"매우 걱정돼요. 코로나19 창궐에도 의욕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죠. 하지만 '내가 뭘 위해 훈련하고 있나'라는 생각도 들죠." <br><br>일본 정부는 올림픽 중단은 없다고 말합니다.<br><br>[스가 요시히데 / 일본 총리] <br>"(대회 중단도 고려하고 있나요?) 유동인구가 줄고 있다고 해서 (그런 생각은) 없습니다." <br><br>선수들의 선전에 분위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일본 정부는 외출 자제만 호소하고 있어 감염 상황은 쉽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.<br> <br>bsism@donga.com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김문영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