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리두기에도 최다 확진…"다음 주 반전 없으면 더 강화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전국적으로 강화된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지만, 코로나19 확산세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천 명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는데요.<br /><br />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줄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다음 주까지 거리두기 효과가 나오지 않으면 더 강한 방역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근 1주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1,495명.<br /><br />수도권 환자는 942명으로 이전주에 비해 줄어들면서 확산세가 주춤한 듯했지만,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8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환자가 1,823명으로 6일 만에 최다 2천 명대를 육박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우선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주요 확산 원인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 "감염 전파경로는 동일하다 하더라도 전파 속도와 감염력이 기존의 비변이 바이러스나 혹은 알파 변이보다 더 빠르고 더 확산력이 강하다고 하는 특성들을 가지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휴가철을 맞아 거리두기에 피로감을 느낀 국민들의 이동이 줄어들지 않는 것도 한 원인입니다.<br /><br />실제 전국의 주간 이동량 2억2,604만 건 가운데 수도권 이동량은 1억 1,257만 건으로, 이전 주보다 소폭 늘었습니다.<br /><br /> "전주하고 비교하면 주중에는 오히려 1% 정도 올랐고요. 주말에만 약간 감소한 수치거든요."<br /><br />정부는 일단 빠르게 증가하던 수도권의 유행 증가세가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확진자 수가 증폭한 건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다만 다음 주까지 확산세를 지켜보고 현재의 정체기에서 뚜렷한 감소세로 반전하지 않으면 더 강도 높은 거리두기 조치를 검토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모임 중심의 감염 때문인 건지, 시설로 인한 집단감염이 늘어난 건지 등을 분석해 강화 방안이 결정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. (jinu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