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 뿌리자 10도 '뚝'…거리 누비는 살수차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불볕더위에 달아오른 도로를 식히기 위해 투입된 살수차를 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또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차승은 기자가 직접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차고지에 살수차들이 줄지어 서있습니다.<br /><br />물을 가득 실은 살수차들이 하나둘 출동합니다.<br /><br />도로를 물로 충분히 적시기 위해 살수차는 시속 20km의 속도로 천천히 달립니다.<br /><br /> "날이 뜨거워가지고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천천히 가서 도로에 물을 더 많이 뿌려서…"<br /><br />배관과 연결된 버튼을 누르면 차량 밑으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옵니다.<br /><br />살수차가 지나가기 전과 후의 아스팔트 온도를 비교해 봤습니다.<br /><br />물을 뿌리기 전에는 47도였지만 물을 뿌린 후에는 37도로, 10도 정도가 낮아졌습니다.<br /><br />시민들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.<br /><br /> "살수차가 지나가면 시원한 느낌도 들고 기분도 좋고, 주변도 깨끗해지고 그런 느낌이 들죠.<br /><br />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투입된 살수차는 최근 매일 35도 안팎의 무더위가 계속되자 거의 매일 수차례 운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작년에는 8월 달에 폭염주의보가 많이 발생했고 올해 같은 경우는 7월 초부터 폭염이 심해져서 작업량이 더 많아졌다고…"<br /><br />지자체들은 살수차 외에도 도심 곳곳에 쿨링포그를 설치하거나 무더위 쉼터를 확대 운영하는 등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.<br /><br />chaletuno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