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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서울 최대 상권' 무색…비어가는 명동 거리

2021-07-29 0 Dailymotion

'서울 최대 상권' 무색…비어가는 명동 거리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서울 대표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 거리는 활기를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줄면서 가게 문을 닫는 곳이 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자세한 소식,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정다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서울 최대 상권으로 꼽히는 명동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한창 점심시간인데도 거리가 썰렁한데요.<br /><br />제가 서 있는 이쪽 라인에만 빈 점포가 3개 이상 붙어있고요.<br /><br />바로 옆 골목으로 빠져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쪽 거리도 마찬가지로 줄줄이 다 폐업한 곳입니다.<br /><br />문을 연 곳보다 닫은 곳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상점 곳곳에 임대 안내문이 붙었고요.<br /><br />문을 닫진 않았지만, 기약 없는 휴업에 나선 곳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명동은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만큼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는데요.<br /><br />폭염까지 겹치면서 관광객은 더 줄었습니다.<br /><br />거리에서 만난 시민들은 대부분 일정이 있어서 이곳을 잠시 지나는 사람들이었습니다.<br /><br />화장품 가게 등에서 쉽게 보이던 '호객도우미'들도 사라졌고요.<br /><br />이맘때면 늘 보이던 '개문영업', 즉 에어컨을 켠 채 가게 문을 연 곳도 찾아보기 힘듭니다.<br /><br />개문영업 호객행위를 단속하는 공무원들도 물론 볼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기자 곳곳에 빈 점포가 많이 보이는데, 실제로 타격이 어느 정도입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말씀드린 대로 명동 일대 곳곳엔 빈 점포가 많은데요.<br /><br />공실률이 계속 치솟으면서, 2분기 공실률은 약 43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10곳 중 4곳이 넘는 상가가 문을 닫았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치고요.<br /><br />지난 1분기에 비해선 5%포인트 오른 역대 최고치입니다.<br /><br />오래된 가게, 유명한 가게도 예외는 없습니다.<br /><br />서울미래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나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에 선정된 가게 등도 죄다 폐업을 하거나 휴업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명동뿐만 아니라 서울 강북권이 전반적으로 타격이 큰데요.<br /><br />특히 외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이태원, 홍대 등의 공실률도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태원과 홍대·합정 지역은 공실률이 각각 약 32%, 23%로 서울 평균보다 3~5배가량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서울 명동 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yey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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