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·이낙연, 장외서 또 설전…與추격자들 '고삐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경선 첫 TV토론회를 거친 이후, 이재명·이낙연 두 후보의 대립 구도는 더 심화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원팀 협약까지 맺었지만, 날 선 신경전을 멈출 기세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준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이낙연 후보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 논란에 대해, 말을 바꾸고 '이중 플레이'를 하는 게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'백제 발언'과 관련해서도 지역주의를 깨자는 취지였는데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꼭 이시기라, 잘 되면 좋겠다, 이런 말씀을 드렸거든요. 그 얘길 했는데 그걸 지역감정 조장이다, 저한테 갑자기 공격을 한 거죠. 이런 건 정말 네거티브에 속하는 거죠."<br /><br />이재명 후보 캠프 측이 전남지사 당시 공약 이행률 꼴찌라고 공세를 펴자, 이낙연 후보는 "무능한 총리였다면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았겠냐"고 발끈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백제 발언에 대해서는 호남이 지난 5,000년 역사에 한 번도 통합의 중심에 서지 못했다고 단정하는 인식 탓에 호남인들이 모멸감을 느낀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 "지역 구도라는 것은 우리 사회에 오래된 상처인데 상처를 대할 때는 아픈 사람 입장에서 대하는 것이 옳다. 그런 선에서 매듭지어지기를 바랐는데 결과는 그렇게 안 됐습니다."<br /><br />공방은 자제하겠지만 가짜뉴스는 바로 잡겠다며 물러서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양강 주자를 동시 겨냥한 추격자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사실은 제가 정리할 기회를 드렸어요. 그런데 정리들을 안 하고 고집들을 부리는 바람에 아마 이 불이 안 꺼질 것 같아요."<br /><br />김두관 후보도 이재명 후보는 영남 후보로 규정하기 어렵다, 이낙연 후보는 꽃길만 걸어왔다고 직격했습니다.<br /><br />추미애 후보는 남북 청년 협력사업에 2,000억 원 평화기금을 설치하겠다고 공약했고,<br /><br />박용진 후보는 온라인을 통해 연 7% 수익률의 국부펀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홍보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민주당 2차 선거인단 모집이 한창인 가운데, 현재까지 모집한 총선거인단 수는 170만 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