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 '반도체'·LG '가전' 역대급 실적…하반기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삼성전자와 LG전자가 2분기 역대급 좋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각각 반도체와 가전·TV 부문이 선전한 덕분인데요.<br /><br />하반기엔 세계 경제 회복세 둔화가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삼성전자가 연결 기준으로 매출 63조 6,716억 원, 영업이익 12조 5,667억 원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2분기 영업이익은 반도체 초호황기였던 2018년 3분기 이후 11분 기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특히 반도체 부문이 영업이익 6조 9,300억 원을 기록해 절반 이상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19 지속으로 PC용 반도체 판매가 양호했고, 데이터센터용 서버 수요가 살아나면서 D램 가격이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모바일은 갤럭시S 신제품 출시 효과가 사라지면서 지난 1분기보단 1조 원 이상 줄었지만 3조 원을 넘겼고, 가전은 비스포크 시리즈 등이 선전하면서 1조6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LG전자도 2분기 기준 역대 최대인 17조 1,139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도 1조 원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생활가전에서는 미국의 월풀을 제치고 상반기 매출로 세계 1위를 차지했고, TV사업도 올레드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힘입어 4조 원 넘는 매출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하반기에도 인텔의 신규 CPU 출시 등 반도체 수요를 포함 호실적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글로벌 IT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진 않고 있어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낮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 "선진국 중심으로만 회복이 되고 신흥국은 성장률이 둔화되는 모습이거든요. 세계 경제도 회복세가 지연되고 있어서 (하반기엔) 큰 폭의 개선은 어려울 걸로 생각이 됩니다."<br /><br />여기에 일부 부품 공급 차질 등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우려 요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