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직 국가대표이자, '유도 스타'로 불렸던 왕기춘 선수가 미성년 제자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큰 파문을 낳았었는데요. <br /> <br />1심과 2심에 이어 대법원도 유죄를 인정하고 징역 6년의 실형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008년 베이징올림픽, 당시 유도 국가대표였던 왕기춘은 은메달을 거머쥐며 대중의 큰 관심과 함께 유도 스타로 발돋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지난해 미성년 제자들과 부적절한 성관계를 맺은 사실 등이 드러나 대한유도회에서 영구 제명됐고, <br /> <br />[김혜은 / 대한유도회 스포츠 공정위원장 (지난해 5월) : 만장일치로 영구제명과 삭단 결정을 했습니다. 유도인으로 사회적 활동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검찰도 아동·청소년 성 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왕기춘을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17살 A 양을 성폭행한 혐의와 2019년 2월 16살 B 양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적용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후 B 양에게는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요구해 여러 차례 성관계를 한 것으로도 조사됐습니다. <br /> <br />1심과 2심은 왕기춘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고, 대법원도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하며 왕기춘이 성적 자유의사를 제압하기에 충분한 상황에서 '위력'으로 피해자를 간음했다고 판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왕기춘은 스승이자 성인으로서 미성년자였던 피해자들을 보호·감독해야 하는데도 지위를 이용해 성관계를 했다고 질타했습니다. <br /> <br />왕기춘은 피해 제자와 연인 관계였다는 주장까지 했지만, 결국 대법원은 '성범죄'라는 최종 판단을 내렸습니다. <br /> <br />수감 생활을 이어가게 된 것은 물론 실형 확정에 따라 올림픽 메달 체육연금도 더는 받을 수 없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강희경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강희경 (kanghk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72922172194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