델타 변이에 유럽도 재확산…프랑스 백신여권 강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 접종으로 주춤했던 코로나19 확산세가 델타 변이로 다시 가팔라지는 양상이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유럽도 사실상 4차 유행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프랑스는 일부 반대에도 백신 여권 정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김효섭 PD입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1억9천700만 명을 넘었고, 유럽의 경우 이달 중순 세계 6대주 가운데 처음으로 5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신규 감염자가 기록적으로 늘어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영국의 경우 최근 하루 평균 2만 명대를 기록하다가 다시 3만 명대로 올라섰고,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이도 불과 일주일 새 1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대대적인 백신접종 캠페인으로 지난달 말 한때 신규 감염자가 세 자릿수까지 떨어졌던 이탈리아도 또다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이탈리아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는 약 3만2천 명으로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65%가량 급증하면서 사실상 4차 유행이 시작됐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순 이미 4차 유행을 공식 선언한 프랑스의 경우 유럽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다음 달 9일부터 식당과 카페,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보건 증명서를 필수적으로 지참하는 정책을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 여권은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도구입니다. 자유와 개인주의를 혼동하는 일부의 주장과 달리, 자유를 보호하고 개방된 상태를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."<br /><br />한편, 프랑스는 미국과 EU에 국경을 개방하면서 자국은 제외한 영국의 결정에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