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수두만큼이나 전염성이 강하고 더 심각한 질환을 유발한다는 미국 방역 당국의 내부 보고서가 공개됐습니다.<br /> 미국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자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 없다고 권고했다가 최근 이를 바꿨는데, 보고서를 입수한 현지 언론들은 이 보고서가 권고를 바꾼 이유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.<br /> 최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미국 언론 워싱턴포스트와 CNN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새로운 내용이 담긴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의 내부 보고서를 입수했습니다.<br /><br /> 보고서에는 '델타 변이가 수두 바이러스처럼 쉽게 퍼지며, 환자 1명이 평균 8∼9명을 감염시킨다'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반 감기처럼 평균 2명을 감염시킨 것과 비교하면, 델타 변이는 이보다 훨씬 강한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게다가, '델타 변이가 백신 접종자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 '돌파 감염'이 가능하고, 다른 변이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