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명해지는 여야 1대1 구도…막오른 野 '진검승부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야권 내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'제1야당' 합류로 여야의 '1대1 구도'가 가일층 선명해졌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대선행 최종 티켓을 따내기 위한 주자들 간 경쟁이 본궤도에 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박현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으로, 집권여당과 제1야당 간 건곤일척의 '맞대결'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제3지대'의 불확실성은 사실상 해소된 상황.<br /><br />이미 경선국면이 한창인 민주당에 맞서, 국민의힘은 계획대로 경선 버스를 출발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8월 출발하는 경선버스에, 제가 주장했던 경선버스론에 대해서 윤석열 전 총장이 화답해 주셨고…"<br /><br />윤 전 총장 입장에서는 '당 밖' 공격에 맞서줄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됐습니다.<br /><br /> "당의 외연을 넓히고 더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내기 위해서 변해야 될 것은 변하고 노력을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동시에 최종 후보자리를 놓고 당내 기반이 탄탄한 경쟁 주자들과의 한판 승부를 펼쳐야 합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의 합류에 최재형, 유승민, 하태경 등 당 내 주자들은 일제히 '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'는 등 환영의 메시지를 냈고, 일요일 지사직 사퇴를 예고한 원희룡 제주지사도 '원팀' 정신을 강조했지만, 홍준표 의원은 치열한 상호 검증과 정책 대결을 펼치자면서도 '무결점 후보'를 강조하며 입당 첫날부터 견제구를 던졌습니다.<br /><br />본격적으로 실체를 갖춰가고 있는 '친윤계' 의원들의 지지 속,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중심으로 결집하는 '반윤계'와 친윤계 간 세대결도 격화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, 10명이 넘는 당내 후보들 간 암투와 이합집산, 네거티브 공방전 등도 치열하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또, 지금은 소강 상태지만 국민의당과의 합당 논의가 추후 물살을 타고, 그와 연계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'단일화 카드'를 꺼내드는 시나리오도 여전히 살아있다는 관측도 고개를 드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. (hwp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