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시몬 서덜랜드 / 미국 한인 입양인 : 안녕하세요. 저는 시몬 서덜랜드입니다. 한국 이름은 최미련입니다. 한인 입양인입니다.] <br /> <br />모국을 품고 사는 어느 입양인의 '한국 사랑' <br /> <br />[시몬 서덜랜드 / 미국 한인 입양인 : 많은 입양아처럼 저는 버려졌어요. 서울이 아니라 익산 출생이었죠. 1970년 당시 그곳은 가난한 시골이었다고 해요. 기록을 보면 저는 많이 아픈 아이였대요. 아마도 몸이 약해서 버려졌던 것 같아요. 저는 1975년에 (미국으로) 입양됐어요. 당시 나이는 6살이었고 위스콘신에 있는 아주 작은 마을로 보내졌죠. 미국 가족과는 많은 갈등이 있었고 지금도 그 갈등은 여전해요. 15살이 되던 해까지 동네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었어요. (한국에 대한) 관심을 보이면 양부모는 제가 미국에서의 삶에 감사하지 않는다고 말했어요. 한국에 대해서 더 말하면 벌 받을 것 같아서 이야기하지 않게 됐던 것 같아요. 성장기를 떠올리면 마냥 행복하지 않았고 어려운 순간이 많았죠. 그런 환경 속에서 인내하는 법도 배웠지만, 그냥 입양기관에 있는 편이 더 나았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해요. 그러다가 결국 29살에 심각한 정체성 위기를 겪고 저 자신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죠.] <br /> <br />'나는 누구일까?' 답을 찾기 위해 선택한 한국살이 <br /> <br />[시몬 서덜랜드 / 미국 한인 입양인 : (한국에서) 가족을 찾기 위해 혼자서 수소문하기도 했어요. 제가 발견된 동네를 찾아 전단지를 붙였죠. 하지만 가지고 있는 정보가 너무 모호했어요. 정확히 어디에서 태어났는지 알 수 없었고 익산에 있다던 고아원은 교회로 바뀌었더라고요. DNA 테스트도 해봤지만 일치하는 DNA를 찾지 못했죠. <br /> <br />지금은 친부모를 적극적으로 찾지 않고 있어요. 양부모와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했기 때문에 친부모와의 관계도 어떻게 될지 몰라 망설여지게 되더라고요. 한국에 있을 때 서울에서 살았는데, 서울은 정말 잠들지 않는 도시였어요. 에너지 넘치고 항상 할 무언가가 있었죠. 특히 한국 음식이 정말 그리워요. 똑같이 흉내 낼 수 없는 한국의 맛이 있거든요. 미국에서 먹는 한식도 비슷한 맛을 내긴 하지만 한국에서 먹는 맛과 같지 않아요. 정말 그리워요. 저는 한국 음식 만드는 걸 좋아해요. 요리할 때 한국에서 먹었던 그 맛이 무엇이었는지를 기억해내려고 노력하죠.] <br /> <br />고향에 대한 그리움 달래준 한국 음식 "한식은 내 운명♡" <br /> <br />[시몬 서덜랜드 / 미국 한인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replay/view.php?idx=46&key=2021073011250967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