7월 수출 무역 역사상 최고치…"하반기도 상승세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달 수출이 554억 달러를 넘어서며 월 기준으로 우리 무역 역사상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.<br /><br />반도체와 일반기계,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이 골고루 호조세를 보이며 전체 수출을 끌어올렸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30% 가까이 증가한 554억 4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무역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56년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.<br /><br />종전 최고 기록은 2017년 9월 551억 2천만 달러였습니다.<br /><br />수출은 지난해 11월부터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데, 특히 10년 만에 4개월 연속 20% 이상 성장했습니다.<br /><br />1월부터 7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3,587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입니다.<br /><br />세계 경기 회복세와 맞물려 품목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는 40% 가까이 증가한 110억 달러가 수출돼 7월 기준으로 최고액을 경신했습니다.<br /><br />2, 3위 품목인 석유화학과 일반기계도 각각 59.5%, 18.4% 증가했습니다.<br /><br />자동차와 컴퓨터 등도 큰 폭으로 늘었고, 바이오헬스와 이차전지 등 신성장 품목들도 역대 7월 중 가장 많이 수출됐습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도 중국, 미국 등 9대 주요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하며 최근 두 달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수입은 536억 7천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는 17억 6천만 달러로 1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"세계 경기와 교역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"며 하반기에도 수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수출입 물류 차질,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은 위협 요인으로 꼽았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