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정부가 고강도 방역 조치를 시작한 지 거의 3주가 지났고 앞으로 한 주가 더 남았는데요. <br><br>정작 확진자 수가 거의 한 달 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. <br><br>심지어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죠. <br><br>정부는 오늘, 반전이 없으면 더 강력한 조치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><br>황규락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코로나가 4차 유행에 접어들기 시작한 지난달, 정부는 방역의 1차 목표를 일일 확진자 수 700명 대 이하로 잡았습니다. <br> <br>[박영준 /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(지난달 29일)] <br>"1차 목표는 4차 유행 이전 수준으로 도달하는 것, 그 다음에 감소 추세가 유지되는 것이 1차 목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그러나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 수는 1442명. <br><br>지난 12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도 이제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지만 지난달 7일부터 지금까지 26일 연속 매일 천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. <br><br>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이미 국내 감염을 이끌고 있고 인구 이동이 많은 휴가철까지 겹치면서 확산세를 잡기 쉽지 않은 겁니다. <br> <br>[손영래 /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] <br>"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, 감소세로는 전환되지 않고 있는 아슬아슬한 국면이며, 재확산의 위험도 존재한다고 보입니다." <br> <br>이렇게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도 감염세가 사그라들지 않자 정부는 더 강한 추가 방역 조치를 예고했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] <br>"확산세가 반전되지 않는다면, 정부는 더 강력한 방역조치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" <br> <br>방역 당국은 이번주 확진자 수 추이를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단계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규락입니다. <br> <br>rocku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이성훈 <br>영상편집 : 손진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