세계적인 담배 회사 필립 모리스가 10년 안에 연초 담배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등 담배 회사들은 전자담배에 주력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세계보건기구는 전자담배도 해로울 뿐 아니라 이들의 판매 전략이 청소년을 겨냥한 범죄와 같다며 담배와 똑같이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담배 브랜드인 말보로를 10년 안에 판매 중지하겠다고 선언한 필립 모리스. <br /> <br />'담배 연기 없는 미래'가 회사 목표라며 전자 담배를 담배의 대안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필립 모리스의 최고경영자는 일부 단체가 전자담배를 잘못 평가해 흡연자를 혼란스럽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야체크 올차크 / 필립 모리스 최고경영자 : (일부 단체의 오도로) 흡연자들은 담배보다 나은 대체품에 대해 알지 못하거나 확신하지 못하게 돼 담배를 계속 피울 수 있습니다.] <br /> <br />필립 모리스의 전자담배 아이코스는 전 세계에서 2천만 명 이상 사용하고 있고 회사는 매출 4분의 1을 전자담배 같은 대체 제품에서 얻고 있는데 이 비중을 2025년까지 절반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세계보건기구 WHO는 전자담배가 해롭다는 증거가 충분하다며 담배와 똑같이 규제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루디거 크레치 / WHO 보건홍보국장 : 우리는 전자담배 또한 해롭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. 그래서 진짜 문제인 담배 회사가 갑자기 해결사가 된다는 걸 믿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2021년 세계 흡연실태 보고서에서 WHO는 "84개국이 전자담배에 아무런 규제나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"며 전자담배 때문에 청소년이 건강을 위협받는다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자담배 업체들이 만6천 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향과 안심 문구로 어린이나 청소년을 공략하고 있다며 "독성이 있는 제품으로 어린이를 유혹하는 건 범죄이자 인권 침해"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켈리 헤닝 / 블룸버그 자선사업을 위한 공중 보건 프로그램 : 전자담배가 아이들을 적극 유혹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. 업계의 목표는 새로운 세대의 중독자를 확보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한, 전자담배 이용자는 결국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WHO 비전염성 질병 홍보대사인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"담배 판매가 줄자 담배 회사들은 전자담배 같은 신제품을 공격적으로 홍보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여진 (listen2u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1223240693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