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와중에 호텔 풀파티…휴가철 비수도권 확산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휴일인 어제(1일) 비수도권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피서지가 비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보니 휴가철과 맞물려 확산이 더욱 우려되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강릉의 한 대형호텔에 경찰과 공무원들이 들이닥칩니다.<br /><br />일부 참가자들은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모여서 풀파티를 즐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31일 저녁 강원 강릉의 한 호텔 풀파티 현장을 경찰과 방역당국이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 "방역당국을 어떻게 생각하면 기만을 했다고, 기망을 한 것이죠. 그래서 행태가 굉장히 불량한 것 같고요. 징벌적인 의미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강릉시는 이 호텔에 10일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이 비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한 상태지만 확산세는 쉽게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1일 0시를 기준으로 비수도권 확진자는 조금 줄긴 했지만 세종과 전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두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비수도권 확산세를 주도하는 경남과 대전의 경우 각각 80명 대와 60명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경남은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 중인 김해에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지난달 27일부터 적용되고 있지만, 이후 엿새 동안 하루 평균 7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도 신규 확진자 수가 줄긴 했지만 대형 백화점 명품매장과 은행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 "금융시설에서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돼 접촉자 조사를 했으며 오늘 동료직원 5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."<br /><br />계속되는 확산세에도 강릉 호텔 풀파티와 제주 게스트하우스 발 확산과 같이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나오면서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비수도권 거리두기 격상 이후에도 국민 이동량은 크게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은 여전히 유행 규모가 크고 감소세로 전환되지 않고 있다며 이동 자제와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