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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럽 남동부 대형 산불 비상...터키에선 8명 사망 / YTN

2021-08-02 8 Dailymotion

유럽 남동부 지역이 지난달 하순부터 이어지고 있는 대형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에서는 휴양지를 덮친 산불이 닷새 넘게 계속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터키 남서부의 휴양도시 마르마리스입니다. <br /> <br />산비탈 주택가 바로 뒤까지 거대한 화염이 접근합니다. <br /> <br />해안가 리조트에 머물던 관광객들은 빠른 속도로 다가오는 산불을 피해 보트를 타고 탈출합니다. <br /> <br />터키 안탈리아주와 물라주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닷새째 이어지면서 피해 규모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관광객과 주민 수천 명이 대피한 가운데 지금까지 모두 8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터키 소방당국은 지난 5일 사이 모두 111건의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폭염과 실화 등이 화재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쿠르드족 무장 정파의 방화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[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/ 터키 대통령 : 이 화재들이 테러조직의 지시로 시작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습니다. 우리의 숲을 태우고 심장을 찢는 사람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.] <br /> <br />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도 큰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헬기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짙은 연기로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듭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달 24일에는 이탈리아 샤르데냐주에서 큰불이 나 여의도 면적의 80배가 넘는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리스에서도 지난 주 5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남부 지역에 40도가 넘는 폭염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대형 산불이 발생할 가능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박경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2114410061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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