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·李 캠프 대리전 격화…尹, 국민의힘 입당 신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레이스, 이제 후보 선출까지 두 달여가 남았는데요.<br /><br />이재명과 이낙연 두 예비후보 간 1 대 1 구도가 공고해지는 가운데, 이들의 신경전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로 가보죠.<br /><br />이준흠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이재명 후보는 3박 4일 일정으로 전국을 돌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충청권에서 일정을 마무리합니다.<br /><br />카이스트 반도체 연구소를 찾은 뒤 대전광역시와 정책 협약식도 맺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맞서는 이낙연 후보는 서울 여의도에 있는 볼링장을 방문해 실내체육시설 지원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부산경남지역 민주화운동의 대부로 꼽히는 송기인 신부를 후원회장으로 맞이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부터 이들 캠프의 대리전이 뜨거운데요.<br /><br />이재명 캠프 박찬대 수석대변인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평가를 내세워, 이재명 후보는 SA급, 전남지사 당시 이낙연 후보는 B등급을 받았다며 당당히 검증에 나서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이낙연 캠프 이병훈 총무본부장은 진실을 말해도 듣지 않고 반박근거 자료는 관심도 없다고 꼬집으며, 한국형 트럼프가 돼서야 되겠냐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는 앞서 경기도민 전원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사한 이재명 후보를 향해, 합의를 뒤집는 건 국정경험이 없어서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두관 후보도 지역 차별, 경선 불공정을 이유로 반대 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민주당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, 없는 사람은 부정식품 그 아래 것도 선택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,<br /><br />송영길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조차 불량식품을 사회악으로 단속했다, 모든 국민들이 좋은 식품을 먹을 수 있게 하는게 정치라고 지적하는 등 맹공을 퍼부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조차 "가난하다고 부정식품을 먹게 할 수는 없다"며 "충격적"이라고 말했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윤 전 총장 측은 와전·왜곡이라며 그런 제품이라도 받아서 나름대로 끼니를 해결하는 것이 불가피한 현실이라는 부분을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 소식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 전격 국민의힘에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, 오늘 이준석 대표와 만났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 전 총장은 이준석 대표를 찾아가 입당 신고식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주, 이 대표가 지방에 가 있는 사이 윤 전 총장이 전격 입당했는데, 입당 이후 두 사람이 첫 상견례를 한 것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이전 치맥회동 때 대동소이를 말했지만, 이제는 대동단결이라고 윤 전 총장을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은 이후 국민의힘 당직자와 보좌진 등을 두루 만났고, 오늘 아침에는 초선의원들의 공부 모임에 참석하는 등 당내 세력화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 전 총장의 행보에 다른 후보들의 발걸음도 덩달아 빨라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모레, 온라인 공식 출마 선언 준비에 한창입니다.<br /><br />오늘은 선거 캠프 내 프레스룸 공개 행사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난 뒤, 예비역 군 장성들을 만나 대화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범야권의 유일한 호남 출신 주자인 장성민 전 의원도 "정권교체라고 하는 호랑이를 잡겠다"며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국민의힘과 국민의당간 합당 논의에 대해 이준석 대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자 마지노선이라며 합당이 되지 않으면 역사의 죄인이라고 안철수 대표를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준흠입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