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국내 누적 확진자 수도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앞서 확진자 수 10만 명을 돌파했던 기간에 비하면 전파 속도가 3배나 빨라졌습니다. <br> <br>확진자는 무섭게 늘어나고 있는데, 백신 접종률은 전세계 평균에도 못 미칩니다. <br> <br>허욱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서울 강서구 소재 요양병원 입원 환자 1명이 지난달 확진된 이후 오늘까지 11명이 감염됐습니다. <br> <br>이 가운데 6명은 지난 6월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쳤습니다. <br> <br>[박유미 / 서울시 시민건강국장] <br>"예방 접종을 완료하고 난 뒤에 14일이 지나고 나서 확진됐을 때 돌파 감염이라고 얘기하는데, 요양병원에서는 6명이 돌파 감염으로 보이고요. " <br> <br>방역당국은 마스크 미착용과 치료시 접촉 등에 의한 전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구체적인 감염 경로를 조사 중입니다. <br> <br>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,219명으로, 누적 확진자 수가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. <br> <br>문제는 전파 속도입니다. <br><br>국내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처음 10만 명을 넘은 건 올해 3월 25일로 1년 2개월이 걸렸는데, 20만 명까지는 넉 달여 만에 도달해 기간이 3분의 1로 단축됐습니다. <br> <br>전파 속도가 3배 빨라진 건데 델타 변이의 영향이 큽니다.<br> <br>[김우주 / 고려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] <br>"코로나의 전파 속도는 빨라졌고 그에 비해서 백신 접종 속도는 못 쫓아가고,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의해 추월 당했습니다. " <br><br>실제 지난 2월부터 시작된 백신 접종은 반년 동안 1차 37.9%, 접종 완료율 13.9%에 머물러 있습니다. <br><br>접종 완료율이 세계 평균인 14.7%에도 못 미칩니다. <br> <br>방역당국은 60세부터 74세까지 백신 미접종자 126만 90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늘부터 31일까지 접종 예약을 다시 시작합니다. <br> <br>이들은 8주 간격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게 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허욱입니다.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