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병상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.<br><br>강력한 거리두기 까지 하고 있는 대전,충청지역의 병상 고갈 문제가 심각합니다.<br><br>특히 대전의 중증 환자 병상은 단 하나도 남지 않았습니다.<br>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대전시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입니다. <br> <br>오늘부터 오후 3시에 장사를 마친다는 안내문을 붙여놨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27일부터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된 이후 손님이 점점 줄어 저녁 장사를 접기로 한 겁니다. <br> <br>4단계에선 오후 6시 이후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합니다. <br> <br>[음식점 대표] <br>"열어 놓으면 손해라고 보시면 돼요. 일하는 사람도 진 빠지고 열어놓으면 손해니까." <br><br>4단계로 격상된 지 일주일째지만 코로나19 감소세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. <br><br>최근 일주일간 대전 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는 73명.<br> <br>생활치료센터 병상은 포화 직전입니다. <br><br>전국 병상 가동률은 50% 후반대지만, 충청권과 대전은 모두 86%를 넘어 전국 1·2위 입니다.<br> <br>대전·충청권에 생활치료센터는 단 2곳으로 수용 여력은 280여 명에 그칩니다. <br> <br>대전의 경우 4차 대유행기 이후 벌써 520명 넘는 확진자가 다른 지역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대전시 관계자] <br>"(병상 개수가) 확진자에 비해 부족한 게 사실이고요. 충청권 외에 전북이나 경북 이쪽까지 협조받아서…."<br> <br>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더 문제입니다. <br> <br>어제 저녁 기준으로 대전의 전담 병상은 완전히 고갈돼, 치료의 골든타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> <br>전염성이 강한 델타 바이러스 때문에 확진자가 급증하는데, 생활치료센터나 중증환자 전담 병상을 추가로 확보하지 못했던 겁니다. <br><br>지난달 대전에서 발생한 전체 변이 바이러스 중 86%가 델타 바이러스입니다.<br> <br>대전·충청권의 병상 확보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김희돈(스마트리포터) <br>영상편집 : 이혜진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