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하루 확진자 10만명 넘어…"30만명 이를 수도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하면서 하루 확진자 수가 약 6개월 만에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이달 중 하루 확진자가 3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정선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질병통제예방센터, CDC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만1,000여 명.<br /><br />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입니다.<br /><br />이런 급증세는 전염력이 매우 강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백신 비접종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인구 접종 완료 비율은 약 50%. 백신 물량이 넘쳐나고 있음을 감안하면, 백신 접종 거부자들이 바이러스 재유행의 온상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백신 미접종자는 접종을 하지 않음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허용하는 것이 되며, 이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."<br /><br />미국의 하루 확진자가 이달 중 14만 명에서 최대 30만 명에 이를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까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 예측 모형에 따른 것입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마스크 착용, 거리 두기 등 방역 지침이 너무 일찍 해제된 것도 재확산을 부추겼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긍정적인 신호도 포착됐습니다.<br /><br />델타 변이 확산 여파로 최근 백신 접종률이 낮은 주에서 접종이 증가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백신 접종률 최하위인 앨라배마주를 비롯해 플로리다주, 미시시피주 등도 뒤늦게나마 백신을 맞기 시작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뉴욕타임스는 "희망의 신호"라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. (smjung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