땡볕 대신 '꿉꿉'…이번 주 국지성 호우 주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, 습도가 높아져서 날씨는 더 꿉꿉해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번 주는 대기 불안정이 무척 심해서 내륙을 중심으로 국지성 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두터운 구름이 뙤약볕을 막아줍니다.<br /><br />거리에는 양산 대신 우산 행렬이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지난 주말부터 자주 비가 내리면서 사람 체온을 육박하던 극심한 폭염도 다소 수그러들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더위가 완전히 꺾이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잦은 비와 함께 남쪽에서 뜨거운 수증기가 밀려들면서 오히려 끈적거림은 더 심해졌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지난주까지는 강한 햇볕이 지면을 달궜다면, 이번 주는 습기가 체감 더위를 키우는 양상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.<br /><br />습도가 높으면 밤에도 기온이 잘 떨어지지 않는데, 당분간 전국 많은 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겠습니다.<br /><br />푹푹 찌는 더위 속에 국지적으로 강한 비도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와 북쪽 찬 공기가 한반도 상공서 충돌하면서 비구름이 폭발적으로 발달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최대 1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계곡과 하천은 돌발성 폭우에 취약한 만큼, 피서객과 야영객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주 중반까지 내륙에 강한 소나기가, 주 후반에는 전국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