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먹고 살기 겁난다…폭염에 수확량 줄어 농산물 가격 급등

2021-08-03 15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뉴스에이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올 여름, 우리 국민들 삶이 참 팍팍합니다. <br> <br>폭염과 코로나 대유행도 벅찬데, 물가까지 폭등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오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발표됐는데요.<br> <br>2.6%, 그래프가 이렇게 치솟았습니다. <br> <br>가파른 추세도 놀랍지만, 품목별로 들여다보면 의식주, 안 오른 항목이 없을 정도입니다. <br> <br>먼저, 마트 가보면 고기, 야채, 과일, 생선 다 올랐죠, <br> <br>재료가 오르니 외식비도 덩달아 올랐습니다. <br><br>수박 한 통 4만 원, 달걀 한 판 만 원, 대체 왜 이렇게 오르는지 김태영 기자가 점검해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줄기에 매달린 수박 몸통이 갈라져 있습니다. <br> <br>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내부가 터져 버리는 '열과 현상'이 나타난 겁니다. <br> <br>주변을 둘러봐도 성한 수박은 거의 없습니다. <br> <br>[김동화 / 수박 재배 농민] <br>"수박이 없어. 다 터져서 내버려 가지고." <br><br>"하우스 밖에는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갈라진 수박이 버려져 있습니다."<br> <br>예년 같으면 이 비닐하우스에서 수박 1600개를 수확했지만 올해는 500개도 버겁습니다. <br> <br>출하량이 줄다보니 매출 역시 평년의 30% 수준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. <br> <br>[김동화 / 수박 재배 농민] <br>"(비닐하우스 한 동에) 올해는 잘해야 150만 원 100만 원대 밖에 안 돼요"<br> <br>잎채소를 재배하는 농가도 고민이 깊습니다. <br> <br>35도를 웃도는 기온에 쑥갓은 몸통 대부분이 빨갛게 변했고, 상추는 녹아서 이파리가 땅에 붙었습니다. <br> <br>차양막을 쳤지만 폭염엔 역부족입니다. <br> <br>내다 팔 게 없다보니 농민들 가슴만 타들어갑니다. <br> <br>[최숭영 / 시설채소 농민] <br>"(하우스 온도가) 40도 이상이 되니까 작물이 고사 돼버리니까 수확하기 힘듭니다."<br> <br>공급이 줄다보니 가격은 천정부지로 뛰고 있습니다. <br> <br>예년 1만원 대였던 수박은 2만 원 넘게 줘야 살수 있고, 최상급 수박은 4만 원을 훌쩍 넘겼습니다. <br> <br>[민병을 / 서울 개포동] <br>"수박이 외식 값에 버금간다. 너무 비싸다 보니 (먹는) 횟수를 많이 줄이는 것 같아요." <br><br>달걀은 작년보다 57%나 올랐고, 마늘과 고춧가루, 참외 등도 크게 오르는 등 밥상 물가는 연일 불안한 모습입니다. <br><br>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충격파에 서민들의 물가 고통도 커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 <br>live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박영래 김덕룡 박연수 <br>영상편집 : 오영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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