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여기저기서 집단 식중독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분식점 한 곳에서 45명이 식중독에 걸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고열이 있는 사람은 코로나 검사까지 이중고를 겪어야 합니다. <br> <br>정현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구청 직원들이 아이스박스를 들고 나옵니다. <br> <br>식중독 신고가 접수된 유명 프랜차이즈 분식점에서 검체를 채취한 겁니다. <br> <br>지난달 29일과 30일 분식점에서 김밥을 먹은 45명이 고열과 복통,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보였고, <br> <br>이 중 29명이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 <br> <br>[분당구청 관계자] <br>"김밥이 여름에 달걀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. 통상적으로요. 검사 결과 기다리는 단계에요." <br><br>같은 프랜차이즈의 또 다른 지점에서도 오늘 식중독 신고가 접수돼 문을 닫았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대유행 때문에 식중독 치료를 받는 것도 고역입니다. <br> <br>고열 증상 탓에 코로나19 검사부터 받아야 했고, <br> <br>[피해 고객] <br>"(체온이 높으면) 진료를 안 봐주시니까. 주말이었기 때문에 검사를 받아서 기다릴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. 그러니까 진료를 못 받은 거고." <br> <br>병상이 없어 입원도 힘들었다는 불만이 쏟아집니다. <br> <br>[피해 고객] <br>"열이 40도였어요. 혹시 코로나19 아닌가 해서 먼저 검사를 받았어요. 음성 확인서 보여주니까. 입원 병상이 없어서 수원에 가서 입원하고." <br><br>프랜차이즈 본사 측은 "검사 결과에 따라 처벌을 달게 받겠다"면서 "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"고 말했습니다.<br><br>성남시는 검체 분석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해당 업체에 대한 처분을 결정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앞서 지난달 20일 부산의 유명 밀면집에서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100명 넘게 입원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당시에도 고열 증상 탓에 피해자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는 등 이중고를 겪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정현우입니다. <br> <br>edge@donga.com <br> 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김지균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