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용 가석방 다음 주 판가름…찬반 여론 분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법무부가 다음 주 월요일(9일)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가석방 여부를 최종 심사합니다.<br /><br />진보 단체들과 재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강은나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참여연대와 민주노총 등 1천여 개 진보 성향 단체들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에 반대하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"중대 경제범죄를 저지른 재벌 총수를 가석방하는 건 '촛불' 명령에 역행하는 것"이라고 주장하며 1인 시위에도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재용의 가석방을 강행한다면 그 스스로 촛불 배신 정부임을 공식화하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반면, 재계는 국민 10명 가운데 7명 정도가 이 부회장 가석방이나 사면에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 등에 기대를 걸고 정치권 분위기를 주시하는 표정입니다.<br /><br />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가석방보다 경영 활동에 제약이 덜한 '특별 사면'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하루빨리 이 부회장이 현장에 복귀해야만 된다고 믿습니다. 정부의 배려를 다시 한번 더 청원 드립니다."<br /><br />오는 9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앞두고 법무부에는 이 부회장 가석방에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탄원서가 각각 다수 접수된 상황.<br /><br /> "가석방 문제는 어떤 형태의 답을 하더라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답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."<br /><br />가석방심사위는 재범 위험성과 범죄 동기, 사회적 감정 등을 고려해 가석방 '적격'·'부적격' 판정을 내리고, 최종 결정은 법무부 장관이 합니다.<br /><br />가석방이 확정된다면 이 부회장은 오는 13일 가석방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. (ra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