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금메달 1개, 동메달 1개로 역대 최고의 성적을 낸 체조대표팀이 조금 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오랜만에 만난 부모님과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행복한 웃음을 지었는데요. <br> <br>김태욱 기자, 전해주시죠.<br><br>[리포트]<br>네, 여서정 선수와 신재환 선수가 밝은 표정으로 맨 앞에서서 공항을 빠져나왔습니다. <br> <br>두 선수는 수많은 취재진을 보자 실감이 나는 듯했습니다.<br> <br>[신재환/체조 금메달리스트] <br>"빨리 집 가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, 환영도 해주시니까 기분이 좋네요." <br><br>[여서정/체조 동메달리스트] <br>"솔직히 이렇게 많은 분들이 관심주시고 나와주실 줄 몰랐는데 실감이 나고 되게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." <br><br>부모님들도 일찍 공항에 도착해 아들, 딸을 기다렸는데요.<br> <br>신재환의 아버지는 과거를 회상하며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신창섭 / 신재환 아버지] <br>"약간 탈선을 했었죠. 이제 운동그만하겠다고 뛰쳐나가서 제가 잡아오기도 하고. 근데 몰랐던거에요. 그게 통증 때문에 그런 줄 모르고 상태가 좀 심각하다는걸 알고…그때 봤다가 제가… 편하게 해줬죠. 그래서 마음 더 아프죠." <br><br>[신창섭 / 신재환 아버지] <br>아빠가 많이 힘들고 해도 사랑한다는 말도 못했었는데 아들 많이 사랑한다!<br> <br>[신재환 / 체조 금메달리스트] <br>"철없고 많이 잘 못해드린 아들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더욱더 효도하는 아들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." <br> <br>어린 여서정이 10년 전 작성한 꿈은 현실이 됐습니다. <br> <br>[여서정 / 체조 동메달리스트] <br>"그거 어디서 찾았는지 모르겠는데 기분은 정말 좋은 것 같고 그래도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그에 대한 보상 받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." <br> <br>두 선수는 1주일간 휴식을 취한 뒤 세계선수권 준비에 돌입합니다. <br> <br>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천종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