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재명 "기본주택 100만호"…다시 뜬 '반명연대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기본소득에 이어 핵심 공약 중 하나인 기본주택 정책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쟁 후보들은 당 차원의 검증단을 설치하자며 이 후보를 겨냥한 협공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임기 내로 주택 250만호를 공급하고, 이 중 100만호는 기본주택으로 채우겠다는 공약을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역세권처럼 좋은 자리에 임대주택을 지어 무주택자라면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으로 이 후보 핵심 공약 중 하나입니다.<br /><br /> "공급 내용을 고품질 공공주택인 기본주택의 대량 공급으로 바꾸어야 합니다. 장기임대공공주택 비율을 10%까지 늘리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네거티브가 거세지자 경선 흐름을 정책 대결로 돌려보려 했지만, 경쟁 후보들은 이 후보를 겨냥한 신상 검증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김두관 후보는 2004년 이 후보가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냈는데, '재범'이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벌금 100만 원 이하 범죄기록도 모두 공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와 이낙연 후보는 당 차원의 대선후보 검증단을 만들자는데 한목소리를 냈습니다.<br /><br /> "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하고 거기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해야죠."<br /><br />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직을 유지하며 경선에 참여하는 것도 도마에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 캠프는 경기도청이 기본소득 홍보로만 34억 원을 썼다며 "경기도 예산이 현금자동인출기냐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협공이 이어지자, 이재명 후보는 음주운전은 한 번뿐이었다면서도, 음주 사실엔 고개를 숙였습니다.<br /><br /> "변명의 여지 없이 제가 음주운전 한 사실은 반성하고…죄송합니다."<br /><br />또 경기도의 1인당 정책 홍보비는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하위권이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거센 충돌은 결국 당 선관위 신고까지 이어지며, 후보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