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美 코로나 입원 환자 5만명…2월 대유행 수준

2021-08-03 0 Dailymotion

美 코로나 입원 환자 5만명…2월 대유행 수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코로나19 감염이 늘면서 병원 입원 환자 수도 급증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입원 환자 수가 5만명을 넘으면서 지난 2월 대유행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연결해 현지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경희 특파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미국 CNN 방송은 보건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2일 기준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5만625명으로 집계됐다면서 지난 2월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입원 환자가 5만명을 넘은 것은 2월 27일 이후 처음으로 한 달 전에 비하면 3배 넘게 늘어난 것입니다.<br /><br />입원 환자는 특히 플로리다, 루이지애나, 텍사스, 아칸소주 같은 남부 지역에서 크게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플로리다주 입원 환자는 1만1,500여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를 기록했는데요.<br /><br />현지 병원들은 입원자 폭증으로 응급 환자를 복도 침대에 눕혀 치료하고 있으며, 일부 병원은 응급 사항이 아닌 비필수 수술을 연기하기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의 일일 코로나 신규 환자는 12만8천명까지 늘어났는데요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정부에서 공중보건국장을 지낸 제롬 아담스 박사는 이번 확산이 지금까지 미국이 직면한 최악의 사례가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은 대규모 확산 때마다 주별로 방역 지침이 달라서 감염 환경도 차이가 컸는데요.<br /><br />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방역 강화 움직임을 선도하고 있는 뉴욕시는 미국 내에서 처음으로 식당이나 헬스장, 공연장 등 실내 민간 사업장에서 종업원 뿐 아니라 고객에게도 백신 접종 증명을 제시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'백신 패스' 조치와 비슷한데요.<br /><br />오는 16일부터 시행되며 학교가 개학하고 주요 기업들이 사무실 출근을 재개하는 내달 13일부터는 규정 준수 여부를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백신을 맞으면 모든 것이 개방될 것입니다. 열쇠를 갖게 될 것이고 문을 열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접종을 하지 않으면 불행히도 많은 일에 참여할 수 없습니다. 그것이 핵심입니다. 이제 백신 접종은, 문자 그대로 온전하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 필요합니다."<br /><br />더블라지오 시장은 모두가 이런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많은 사람을 보호하는 길이라며 백신 의무화 조치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반면 미국 전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플로리다는 재유행의 중심에 있음에도 마스크, 백신 의무화 조치 같은 방역 지침을 전혀 강화하지 하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'리틀 트럼프'라는 별명이 붙은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어떤 의무화 조치도 없을 것이라며 연방정부의 방역지침 강화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플로리다주 브로워드 카운티에선 교육위원회가 학생들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결정했다가 드샌티스 주지사가 자금 지원 중단을 압박하자이 결정을 번복하는 일도 있었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더해 플로리다주 공화당 고위인사가 바이든 정부가 백신 접종 증명을 짐승의 표식이라고 주장하는 등 근거없는 주장들을 쏟아내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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