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에서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감염자 급증으로 입원 환자가 5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월의 대유행 수준으로 주로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남부 지역에서 급증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한 코로나19 검사소입니다. <br /> <br />검사받으려는 주민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크리스 티텔 / 플로리다주 매너티 카운티 보건 공보담당관 : 이곳은 개소한 지 몇 달 됐습니다. 제가 본 것 중에 요즘이 가장 긴 줄입니다. 확실히 이렇게 만든 것은 언론에서 보듯이 전국에서, 주 전역에서, 카운티 전체에서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자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플로리다주는 입원 환자가 만 천 명에 이르면서 이전 최다 기록인 지난해 7월 23일의 만 170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렇듯 미국에서는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입원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CNN은 2일 기준 입원 환자가 5만 명을 넘어서면서 지난 2월의 겨울철 대유행 수준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입원 환자가 급증한 곳은 플로리다를 비롯해 루이지애나, 텍사스, 아칸소 등 남부 지역. <br /> <br />하지만 이들 주의 공화당 주지사들은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셧다운과 같은 특단의 방역 대책도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론 드샌티스 / 미국 플로리다주지사 : 하지만 봉쇄와 관련해 우리는 봉쇄하지 않을 것입니다. 학교를 열 것입니다. 이 주에 있는 모든 플로리다 사람들의 직업을 보호할 것입니다. 소규모 사업을 보호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백악관 대응팀은 지난 2주 동안 감염자가 4배 증가했으며 플로리다와 텍사스 2개 주가 지난 한 주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을 차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존스홉킨스대학은 2일 기준 신규 감염자가 10만 명을 넘어 12만 명대에 이르고 있다고 집계했습니다. <br /> <br />감염자가 하루 10만 명을 넘는 날들이 잦아지고 있지만, 발병 확산이 심한 남부 주들이 강력한 대책에 부정적이어서 감염과 입원 증가는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 (taewook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406471030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