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금실 좋은 부부로 알려졌던 빌 게이츠 부부가 결별 발표 3개월 만에 이혼절차를 속전속결로 끝냈습니다. <br /> 175조 원 재산 분할에 합의하며 '남'이 됐는데 주식과 부동산, 고가의 미술품 등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신혜진 기자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지난 5월 결별 발표 후 3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습니다.<br /><br /> 27년 결혼생활의 마침표를 찍은 두 사람은 175조 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을 나누는 데 합의했는데, 세부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두 사람이 살던 워싱턴주는 결혼 기간 모은 재산에 대해 부부가 동등한 권리를 갖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어 분할 액수가 엄청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「지금까지 재산 분할 액수가 가장 컸던 이혼 사례는 세계 최고 부자이자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로, 25년간 함께 살았던 아내 스콧에게 40조 원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줬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