李·李, 부동산정책 맞대결…최재형, 대선출마 공식선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은 오늘 2차 TV토론에 참석해 격돌합니다.<br /><br />토론을 앞두고선 부동산 정책 경쟁이 불붙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. 박초롱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후 5시에 열리는 2차 대선 경선 TV토론을 앞두고 이재명, 이낙연 후보 간 신경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캠프는 이재명 지사의 2004년 음주운전 이력을 놓고, 재범 아니냐는 의혹을 재차 제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 측 윤영찬 정무실장은 "첫 음주운전치고는 상당히 센 150만 원의 벌금을 받아 누범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고, 여배우도 그런 얘길 했다"며 김부선 씨를 언급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이재명 후보 측은 최성해 전 동양대 총장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낙연 후보와 최 전 총장이 같이 찍은 사진이 공개된 걸 거론하며 어떤 사이인지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후보는 음주운전이 한 번뿐이라고 했고, 이낙연 후보는 최 전 총장과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밝힌 상탭니다.<br /><br />토론회에선 '이재명 대 반이재명' 구도의 거센 공방이 재연될 걸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가 당내 후보 검증단 구성을 제안하자 이낙연, 김두관, 박용진 후보가 동의하며 대립 구도가 뚜렷해졌는데요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후보들은 부동산 공약 발표를 놓고 맞붙었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이재명 후보는 임기 내 주택 250만 호를 공급하고, 이 중 100만 호는 공공임대주택인 '기본주택'으로 채우겠다고 발표했는데요.<br /><br />이낙연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해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맞불을 놨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공항 부지에 주택 3만 호, 고도 제한을 해제해 인근에 추가로 4만 호를 공급할 수 있다는 구상입니다.<br /><br />다른 후보들은 주택을 어디에 지을지에 대해 말이 없지만, 자신은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부지를 제시했다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후보는 청와대, 국회, 대법원과 대학을 충청권으로 옮기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법원, 검찰이 이전한 서초동 부지엔 최첨단 주택을 짓겠다고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정세균 캠프는 "이재명 후보가 역세권 30평대 10억 아파트를 어느 땅에 어떻게 짓겠다는 것이냐"며 비현실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최 전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오후 1시 반, 온라인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장에서 물러난 지 32일만인데요.<br /><br />최 전 원장은 "국민의 한 사람으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지켜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"며 "시장 경제 원리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를 만들겠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탈원전 정책을 포함한 국가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겠다"며 "원자력 산업을 본격적으로 수출 산업화해 일자리를 만들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장 사퇴 후 속전속결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의 출마 선언으로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최 전 원장은 내일 고향인 경남 진해와 대구 등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오전 청와대 앞에서 '드루킹 사건' 1인 시위를 한 권성동 의원을 격려 차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권 의원은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캠프에는 국민의힘 현역의원인 이철규, 윤한홍 의원과 주광덕, 정용기 전 의원이 합류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들은 오늘 오전 한자리에 모여 쪽방촌 도시락 배달 봉사를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 경선을 띄우기 위해 이준석 대표가 마련한 이벤트인데요.<br /><br />최재형 전 원장은 부인이 대신 참석했고, 윤석열 전 총장과 홍준표 의원, 유승민 전 의원 등 주요 주자들이 참석하지 않아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