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수도권 확진자 4차 대유행 이후 최다…차단 비상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수도권을 넘어 비수도권으로 번지면서 전국화 양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40%에 육박하는 데다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더 강력한 방역 조치가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내에서 한 달 가까이 네 자릿수 확진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일 하루, 비수도권에서도 628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4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습니다.<br /><br />서울과 경기, 인천을 제외하고 국내 신규 환자의 37.7%가 비수도권에서 발생한 겁니다.<br /><br />지역별로 보면 경남이 114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111명, 대구가 75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대구는 신천지를 중심으로 확산했던 지난해 1차 대유행 이후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가운데 36명은 수성구 태권도장 관련인데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들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더욱이 대구는 수요일 오후 4시 기준, 이미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해 목요일 발표되는 신규 환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 "단정은 못 하겠지만 일단 오늘(4일)은 어제(3일)보다는 많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. 그렇게 정리해 주십시오."<br /><br />부산의 경우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검출률이 불과 2주 사이 2배 가까이 늘면서 일상에서의 빠른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창원시는 가족과 지인·동료 간 감염이 잇따르자 칼을 꺼내 들었습니다.<br /><br />금요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거리두기를 4단계로 격상하고 18시 이후 2인 모임까지만 허용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은 매우 엄중한 상황으로 감염 유행 증가를 감소시키고 안정화 시키기 위한 방역 수칙 준수와 멈춤의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하며…"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도 주요 관광지에 피서객이 몰리고 방역수칙 위반 사례가 잇따라 적발되는 등 휴가철을 맞아 방역 의식이 해이해진 상황.<br /><br />이에 따라 오는 일요일 종료될 예정이었던 비수도권 3단계 조치도 연장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