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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대감 '영끌'한 공모가에…개인 투자자 외면

2021-08-04 0 Dailymotion

기대감 '영끌'한 공모가에…개인 투자자 외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기업공개 '대어'가 이름값을 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공모 청약 흥행에 실패한 게임 기업 크래프톤 이야기인데요.<br /><br />기술,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공모만 하면 수십조 원이 몰려들던 이전과 달리, 비싼 공모가 논란에 청약 열기가 식었다는 진단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지막 중복청약 기회이자, 하반기 기업공개의 대어 중 하나로 꼽히던 크래프톤의 일반 공모주 청약은 소문만 났던 잔치였습니다.<br /><br />청약에 몰린 돈은 5조 원대, 청약 경쟁률은 7.8대 1에 불과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청약이 이뤄진 카카오뱅크, 지난해 기업공개 '대어' SK바이오사이언스 등과 비교가 어려운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한 때 글로벌 미디어 기업을 비교 평가 대상에 넣더니 거의 50만 원으로 책정된 주당 공모가가 과도하다는 논란까지 번지며 개인들의 청약 열기가 급격히 식은 겁니다.<br /><br /> "공모가가 높을뿐더러, 공모가보다 많이 떨어지는 경우를 봤기 때문에 요새는 공모 관련 청약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청약을 마친 카카오뱅크와 상장 일정이 뒤로 밀린 카카오페이 등 다른 공모주들도 고평가 논란에 몸살을 앓았습니다.<br /><br />최근 IT, 바이오 기업들이 상장 과정에서 미래의 성장치를 미리 공모가에 반영하는 경향이 커진데다,<br /><br />과도하게 풀린 돈이 만들어낸 유동성 장세도 공모가를 높게 잡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최근에 지나치게 내재가치보다 높게 평가되는 종목들의 공모가가 제시되고 있는데, 투자자들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…"<br /><br />공모주 대어가 더 이상 상장일 공모가 두 배에 상한가까지 뛴다는 소위 '따상상'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심리가 커지면서 앞으로 투자자들도 더 신중하게 옥석 가리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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