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전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오늘로 2억 명을 넘어섰습니다. <br> <br>미국 뉴욕시는 다음 달 부터 백신 접종이 확인돼야 식당이나 공연장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미국 플로리다주 검사 센터에 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 지난달 30일 신규 확진자 2만 명이 쏟아진 플로리다주는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. <br> <br> 델타 변이 확산 속에 미국 전체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5만 명을 넘어서 지난 2월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. <br> <br> 뉴욕시는 백신이 남아도는데 접종을 거부하는 시민들을 겨냥해 초강력 조치를 발표했습니다. <br> <br> 다음 달 중순부터 백신을 한차례도 접종하지 않은 시민들은 식당과 헬스장. 공연장 등에 입장할 수 없습니다. <br> <br> 주요 실내시설마다 이른바 백신 패스 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겁니다. <br> <br>[빌 더블라지오 / 뉴욕 시장] <br>"(백신 접종자는) 문을 열 수 있는 열쇠를 갖게 될 겁니다. 하지만 미접종자는 안타깝게도 많은 것들에 참석하지 못할 겁니다." <br><br>"앞으로는 제가 들고 있는 종이로 된 증명서나, 백신 접종을 증명하는 스마트폰 화면을 보여줘야 주요 실내 시설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." <br> <br>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가 실내 마스크 착용은 '권고'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백신은 '의무 사항'으로 끌어올린 겁니다. <br> <br> 앞서 백신 패스 제도를 먼저 도입한 프랑스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선 반대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 미국 곳곳에서도 백신 접종이나 마스크 착용을 규제하는 사업장에 대해 '선택의 자유'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 <br> <br>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 <br> <br>promotion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진