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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도 최하층민 9살 소녀 집단 성폭행·살해...나흘째 시위 / YTN

2021-08-04 3 Dailymotion

인도에서 최하층 신분인 달리트 출신 9살 소녀가 집단 성폭행당한 뒤 살해됐습니다. <br /> <br />CNN 등 외신과 현지 언론은 뉴델리 경찰이 지난 1일 오후 힌두교 승려 1명과 화장장 직원 3명 등 4명을 성폭행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일 뉴델리의 한 화장장 근처 냉각기로 물을 길러 갔던 9살 소녀를 집단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무단으로 시신을 화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소녀의 어머니는 경찰에 화장장 승려로부터 아이가 숨졌다는 전화를 받고 현장에 달려가 보니 몸에 불에 덴 상처를 입은 채 딸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딸이 물을 긷다 감전사했다고 화장장 직원들이 주장했고 경찰에 신고하면 의사가 부검 과정에서 장기를 몰래 팔 거라고 겁을 줘 서둘러 화장을 했다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화장 과정에서 몰려든 마을 주민들이 문제를 제기하며 4명을 추궁해 범행 일체가 드러났고 사건이 보도되면서 현지에서는 나흘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치인들도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아르빈드 케지리왈 델리 주 총리는 야만적이며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범인들에게 사형 선고가 최대한 빨리 내려져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권 지도자인 라훌 간디도 자신의 트위터에 달리트의 딸도 국가의 딸이라고 썼습니다. <br /> <br />13억 인도 인구 중 달리트는 2억 명으로 추산되는데 이들은 브라만(성직자), 크샤트리아(왕과 군인), 바이샤(평민), 수드라(천민) 등 전통적인 카스트 분류에도 끼지 못하는 최하위 계층으로 핍박을 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카스트 제도는 1947년 법적으로 금지됐지만 여전히 폐해가 뿌리 깊게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도에서는 성폭력 관련 범죄도 줄어들지 않고 있는데 인도 국가 범죄 기록국에 따르면 2018년 집계된 성폭행 사건은 3만3천여 건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현지에서는 달리트 여성을 겨냥한 성폭행과 살인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418295947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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