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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건설 현장서 또 노동자 사망..."신호수 없었다" / YTN

2021-08-05 10 Dailymotion

현대건설 공사현장에서 노동자 1명이 굴착기 장비에 부딪혀 또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벌써 올해 들어 4번째 희생자인데, 당시 현장엔 위험을 감지하는 신호수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도 고양에 있는 현대건설의 아파트 건설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굴착기가 세워져 있고 옆으로 패인 도랑에 구급 대원들이 시신을 수습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아침 8시 40분쯤 협력업체 소속 노동자인 60대 김 모 씨가 굴착기 장비에 충돌해 숨진 겁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발생한 아파트 공사 건설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김 씨는 지면 아래 2m 정도 지점에서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 직전 굴착기는 상·하수도 관로 위로 흙 메우기를 하던 상황. <br /> <br />작업 도중 굴착기 장비가 김 씨를 강하게 때리듯이 밀어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[동료 작업자 : 돌아가신 분이 잠깐 쉬겠다고 앞에 있는 사람들한텐 이야기는 했는데, 포크레인 기사한텐 전달이 안 된 것 같아요. (작업을) 시작하려고 바가지를 내리꽂다가 사고 났다고….] <br /> <br />당시 현장엔 위험 여부를 파악하고 알리는 신호수가 없었던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대건설 측은 굴착기 기사가 마음대로 작업 장소를 옮겨 신호수를 미처 투입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현대건설 관계자 : 굴착기가 진행되는 방향으로는 신호수가 배치돼 있었고요. 돌아가신 재해자가 계신 곳엔 (신호수가) 없었어요. 거긴 작업하는 구간이 아니었으니까….] <br /> <br />긴급 점검에 나선 고용노동부는 일단 굴착기와 안전 장비 사용을 당분간 중단하도록 조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용노동부 관계자 : 안전 대책을 확보한 후에 작업할 수 있도록 그동안 작업을 못 하게 작업 중지 명령을 해놓은 상태입니다.] <br /> <br />경찰은 숨진 김 씨에 대해 부검 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굴착기 기사와 현장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굴착기 사고 이전에 김 씨가 이미 숨져 있었다는 현대건설 주장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들어 현대건설 관련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 사고는 이번이 4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지난 6월 고용노동부는 현대건설 본사와 건설현장을 특별감독해 모두 301건의 산업안전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희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박희재 (parkhj0221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0520145757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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