태풍 3개 日 향해 북상…9호는 한반도 접근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다시 폭염의 기세가 강해지면서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35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겠는데요.<br /><br />남쪽에서는 태풍 3개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는데, 이 중 하나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재훈 기상전문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아스팔트 위로 시원스레 물줄기가 뿜어져 내립니다.<br /><br />이글거리던 도로 열기는 살수차가 지나가자 잠시나마 수그러듭니다.<br /><br />폭염이 다시 기세를 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비공식 기록으로 경북 경산에서는 최고기온이 39.4도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경남 의령 38도, 대구 36.9도 등 사람 체온을 웃돌았습니다.<br /><br /> "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열섬효과가 나타나는 도심지역과 고온의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해안,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."<br /><br />폭염에 펄펄 끓는 사이 북서 태평양에서는 태풍 3개가 동시에 북상 중입니다.<br /><br />9호 '루핏', 10호 '미리내', 11호 '니다' 인데, 한반도에는 폭염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세 태풍 모두 일본 쪽을 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중 9호 태풍이 우리나라에 접근할 것으로 예측돼 일부 지역은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'루핏'의 강풍반경이 넓지 않아서 간접영향에 무게가 실리지만 아직은 진로가 유동적입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 제출한 10호 '미리내'는 올림픽 폐막일인 일요일, 일본 도쿄 부근을 지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태풍 3개가 북상하면서 주변 기압계가 요동치고 있는 만큼, 최신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. (kimjh0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