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은 총재,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강력히 시사 <br />오는 26일 금통위,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높아 <br />"취약계층 이자 부담 고려" 금리인상 반대 목소리 <br />금리 인상 주장 금통위원, 금융위원장으로 옮겨<br /><br /> <br />최근 예상보다 빠른 물가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민들의 고통이 심화되면서 금리 인상 반대 목소리도 있어 오는 2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나올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국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상을 예고했지만,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초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6월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주열 / 한국은행 총재 : 현재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연내 적절한 시점부터 질서 있게 정상화해 나가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.] <br /> <br />최근 가계부채 급증이나 부동산 가격 폭등, 물가상승으로 한국은행이 오는 26일로 예정된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가 위축되고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 등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있냐는 반론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학계에서도 현재 제반 여건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성태윤 /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: 올해 초에는 식료품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에 머물고 있던 물가 상승이 현재 수요와 공급 양쪽에서 전방위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금리 조정 등을 통해 유동성을 일부 흡수할 필요가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지난 7월 금통위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주장한 고승범 위원이 금융위원회 위원장으로 옮김에 따라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높아진 것으로 관측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금리가 1% 인상되면 이자 부담이 11조8천억 원 늘어나게 돼 서민들의 고통을 어떻게 달랠 수 있을지 한국은행과 금융당국은 고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박병한입니다.<br /><br />YTN 박병한 (bh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1080618441526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