떨어진 철근 더미에 노동자 숨져…경찰 조사 착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6일) 서울 중구의 한 공사 현장에서 철근 더미가 노동자를 덮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50대 노동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중구의 한국은행 별관 공사 현장.<br /><br />이곳에서 철근 더미가 작업 중이던 노동자를 덮쳤다는 119 신고가 들어왔습니다.<br /><br />사고 피해자는 50대 남성 철근 작업자 A씨.<br /><br />신고가 들어온 지 20분 뒤 구급대가 이곳에 도착했을 때 철근 더미에 깔려있던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습니다.<br /><br />A씨는 구조 후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당시 A씨는 지하 3층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지상 1층에 있는 크레인으로 철근을 지하로 내리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 "위에서 철근을 지하로 내려주다가…철근이 묶여있던 게 결속이 풀리면서 쏟아져서…"<br /><br />A씨 외에 다른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사고 당일 현장 조사에 나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이 있다면 검찰로 송치하거나 행정 조치를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으며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 과실을 확인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