또 거리두기 연장…"위드 코로나 모색할 때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수도권에 6주 연속 최고 단계 적용이 예고됐지만, 이동량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거리두기 장기화 피로감이 원인으로, 현 방역체계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회의감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서는 '위드 코로나'로 전환을 모색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마스크 의무화 조치 해제 첫날 영국의 지하철, 사람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앉아 있습니다.<br /><br />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에 자가격리자까지 속출하면서 당국의 지침과 달리 마스크를 쓰고 있는 현실입니다.<br /><br />미국 워싱턴 DC에서는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.<br /><br />백신 1차 접종자가 인구의 과반이지만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하루아침에 달라진 각국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이들 국가에선 코로나19 감염으로 자연면역을 가진 사람이 인구의 30%에 달하지만, 한국에선 자연면역이 인구의 2%에 불과해 더 많은 국민이 백신을 맞아야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정부가 최고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하고 있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사적모임 통제 등의 현재의 체계들을 계속 유지하는 게 좀 더 유효성이 클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다만 연이은 거리두기 연장으로 국민 피로감이 커지는 만큼, 백신 접종률을 빠르게 높여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환 시점은 고위험군 접종이 마무리되고 국민 70%가 접종을 완료하는 시점인 오는 10월 말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 "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코로나19 공존이라고 말하는, 확진자 중심에서 중환자와 사망자를 최소로 줄이는 전략으로 갈 필요가 있고요."<br /><br />당국 역시 방역체계 전환 필요성을 인식하면서 각국의 사례를 검토하고 있는데, 방역체계를 전환하더라도 마스크 착용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