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코로나 확산이 꺾일 줄을 모르며, 결국 현행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됩니다. <br><br>수도권의 4단계 거리두기는 무려 6주나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. <br> <br>수도권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모임 제한이 유지되고, 3단계가 계속되는 비수도권 지역에도 직계가족 모임을 5인 이상 금지하는 수칙이 추가됐습니다. <br> <br>자영업자들의 절망이 큽니다. <br> <br>'이제 무너지는 일만 남았다.', 'IMF 때보다 더 하다.' <br> <br>한계를 호소하는 자영업자들 이야기를 남영주 기자가 들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점심 시간이지만 매장엔 손님이 없습니다. <br> <br>주인은 빈 테이블을 행주로 닦는 것 말곤 할 일이 없습니다. <br> <br>어느덧 매출은 코로나 확산 전의 5분의 1 수준으로 주저앉았습니다. <br> <br>[김성재 / 음식점 주인] <br>"낮에도 손님 없잖아요. 절망이죠. 끝이 보여야 된다는 거죠. 근근이 버티고 살아왔는데 이제는 곧 무너지는 거죠." <br> <br>오후 6시 전까진 4명, 이후로는 2명까지만 모임이 허용되는 4단계 거리두기를, 2주 연장한다는 소식에 자영업자들은 고개를 떨궜습니다. <br><br>[김성재 / 음식점 주인] <br>"돈 벌려고 출근했다가 하루에 돈 100만 원 적자보고 가는 거예요. " 더 힘들죠, 지금은. IMF보다." <br> <br>이틀 전만 해도 국무총리의 발언을 듣고 기대가 컸습니다. <br> <br>[김부겸 / 국무총리(지난 4일 YTN 라디오)] <br>"저녁 6시 이후에는 두 분 이상은 못 만나게 해놓은 거 사실은 자영업 하시는 분들한테는 너무 지나칠 만큼 혹독하거든요." <br> <br>이런 상황이 언제 끝날지 몰라 더 막막합니다. <br> <br>[조순희 / 음식점 주인] <br>"짧고 굵게 끝난다고 해서 기대하고 좋았는데 또 연장이 됐잖아요. 앞이 캄캄해요." <br><br>지난달 14일과 15일, 차량시위를 주최한 자영업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[김기홍 / 자영업자비대위 대표(오늘 오전)] <br>"앉아서 죽어야 하는 것인지, 문닫고 폐업하고 빚쟁이로 나앉아야 하는지 의문입니다." <br> <br>고강도 거리두기 장기화에 자영업자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. <br>dragonball@donga.c</a>om <br> <br>영상취재 : 최혁철 <br>영상편집 : 김민정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