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4분기에 도입될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노바벡스 백신의 미국 승인이 또 연기됐습니다. <br> <br>위태위태한 백신 전쟁이 또 불가피해진거죠. <br> <br>백신 접종이 주춤하고 있는 사이, '위중증 환자'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히, 백신 사각지대에 있던 40-50대에서 급증하는 추세라 더 우려스럽습니다. <br> <br>황수현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산소 호흡기나 투석치료기 등을 달아야 하는 위중증 환자. <br><br>6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376명 <br> <br>이 가운데 133명이 50대, 40대는 58명으로 두 연령대 환자가 전체의 절반에 달합니다.<br><br>최근 한 달 새, 40-50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는 6배 가까이 증가했고, 중증화율도 두 배 넘게 급증했습니다.<br> <br>[천은미 /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] <br>"델타 변이가 전파력이 높다 보니까 활동을 많이 하는 4~50대가 감염이 많이 되고, 특히 그 연령대는 아직 백신 접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…" <br> <br>백신 사각지대부터 서서히 타격을 입기 시작한 겁니다. <br> <br>백신 접종만이 치명상을 낮출 수 있는데 여전히 1차 접종률은 전 국민 대비 40% 수준입니다. <br> <br>이달 말부터 접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인데 문제는 백신 수급입니다. <br><br>하반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, 그리고 노바백스. <br> <br>이 가운데 노바백스는 4분기 도입 물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지만 미국 FDA 승인이 또 연기돼 도입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황.<br> <br>[홍정익 /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] <br>"공급량은 충분하다. 단지 공급 시기에 대한 문제만 있을 뿐이지. 물론 노바백스 백신이 없어도 4분기 접종에는 차질이 없습니다. 인구수로 따지면 1억만 명분의 백신을 갖고 있어서…" <br><br>하지만 여분의 백신 부족한 만큼 임산부나 18세 이하 등 4분기 접종 대상 확정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. <br> <br>또, 빽빽한 백신 상황을 고려할 때 만약 화이자와 모더나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 집단 면역 계획 자체가 꼬일 수도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황수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: 정승호 <br>영상편집: 방성재