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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선거 때마다 반복”…주택 공급 공약에 시장 반응은 ‘냉랭’

2021-08-06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대선 주자들이 공약으로 대규모 주택 공급 아이디어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죠.. <br> <br>서울공항, 김포공항, 대법원 땅이 거론됐는데 정작 현지 주민들은 냉소적인 반응입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여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낙연 전 당대표는 서울공항, 박용진 의원은 김포공항, 정세균 전 총리는 대법원과 대검찰청 땅에 아파트를 짓겠단 공약을 내걸었습니다.<br> <br>서울 강남권과 맞닿아 있고 경기도 분당·판교로 통하는 교통요지인 서울공항. <br><br>서울공항의 면적은 축구장 4백 개에 맞먹는데, 이낙연 후보는 이곳에 3만 호, 고도제한이 풀리는 공항 주변에 4만 호 등 총 7만 호를 짓겠다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장밋빛 청사진이지만 정작 시장의 반응은 냉담합니다. <br> <br>[경기 성남시 수정구 공인중개사무소] <br>"말이 그렇지 쉽게 되느냐고요. 선거 때만 되면 만날 이전한다고. 소용없어요. 말이 안 돼요." <br> <br>섣부른 고도 제한 해제 공약이 안 그래도 비싼 강남권과 판교, 분당뿐 아니라 성남 구도심 집값까지 들쑤실 수 있단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[권대중 /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] <br>"지금까지 가격이 오르지 않았던 주변지 가격이 다시 급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. 여러 복잡한 문제가 있어 쉽지 않을 거라 봅니다." <br> <br>대법원과 대검찰청은 서초역 역세권 알짜 부지에 있지만 좁아서 정작 몇 가구 짓지도 못합니다. <br> <br>김포공항 부지 20만 호 공급 역시 실현 가능성을 따져볼 게 너무 많습니다. <br> <br>[박원갑 /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] <br>"도심에서 공공이 나서 주택공급을 늘리려면 재원·부지확보 문제가 만만치 않아 민간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과제입니다." <br> <br>무리해서 신규 택지만 찾을 게 아니라 기존 구도심 개발 규제를 풀고 민간 공급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 <br>srv1954@donga.com <br>영상취재: 김명철 <br>영상편집: 이재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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