타이완이 역대 올림픽 참가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자국 선수단의 귀국길을 전투기로 에스코트했습니다. <br /> <br />메달 수상자에겐 거액의 포상금도 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정회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선수들이 차례로 기내로 들어섭니다. <br /> <br />승무원들이 박수를 치며 탑승을 환영합니다. <br /> <br />같은 시각 타이완에선 전투기 출격 준비가 한창. <br /> <br />조종사들은 지시사항을 전달받고 잇따라 출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4일 타이완 공군은 도쿄 올림픽에 참가했던 자국 선수단을 환영하기 위해 전투기 호위를 했습니다. <br /> <br />역대 올림픽 참가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선수단에 격려와 감사를 표하기 위한 차이잉원 총통의 지시였습니다. <br /> <br />선수단이 탄 비행기가 영공에 진입할 때 전투기들은 비행기 양옆으로 2대씩 편대를 지어 호위했고 섬광탄도 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날 귀국한 선수단에는 남자 배드민턴 복식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딴 리양, 왕치린 선수를 비롯해 여자 단식에서 은메달을 딴 다이쯔잉 등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외신들은 타이완 정부의 이런 환영이 지난달 선수단 출국 당시 벌어진 좌석 문제도 한몫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선수들은 이코노미석에 앉고 관계자들은 비즈니스석에 앉은 모습이 SNS로 올라와 장사오시 체육 서장이 사의를 밝히고 차이 총통에 대한 비난 여론도 들끓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편 연합보는 이번 대회 메달 수상자들은 금메달 약 8억2천만 원, 은메달 약 2억8천만 원, 동메달 약 2억 원 등 거액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타이완 올림픽 선수단은 도쿄 올림픽에서 역대 올림픽 참가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데 역도, 양궁, 태권도 등 기존 효자 종목 외에도 배드민턴과 유도 등의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한껏 고무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정회입니다. <br /><br /><br />YTN 김정회 (jungh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622470319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