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나라를 찾는 여름 철새 가운데 팔색조와 긴꼬리딱새라는 새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작지만 화려한 모습으로 사랑을 받고 있지만, 서식지 파괴로 개체가 줄면서 우리의 보호를 받는 멸종위기종인데요, <br /> <br />이 새들이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키우는 보기 드문 모습이 잇따라 확인됐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려해상국립공원인 경상남도 금산에는,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반가운 손님이 찾아옵니다. <br /> <br />긴꼬리딱새입니다. <br /> <br />푸른빛이 도는 눈 테가 인상적인 새인데, <br /> <br />그래도 아빠가 날아와 긴 꼬리를 한껏 자랑해야, '아! 이래서 긴꼬리란 이름이 더 붙었구나'라는 의문이 풀리게 됩니다. <br /> <br />팔색조가 먹이를 주는, 보기 힘든 장면도 무인카메라에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먹성 좋은 어린 팔색조는 어느새 자라 갑갑한 둥지를 벗어나는가 싶더니,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도 땅을 박차고 힘찬 날갯짓을 시작합니다. <br /> <br />사실 팔색조는 8가지 색이라기보다 7가지 색에 가깝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그 자체로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천연기념물입니다. <br /> <br />보호종인 이들 철새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모습이, 이번처럼 한꺼번에 확인된 건 무척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[신민경 / 국립공원공단 :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생물 서식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긴꼬리딱새 팔색조 등 다양한 희귀생물이 관찰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.] <br /> <br />인간은 긴 감염병에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, 번식과 생존에 바쁜 여름 철새의 한반도 여름나기에는 변함이 없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. <br />[카카오톡]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[전화] 02-398-8585 [메일] social@ytn.co.kr [온라인 제보] www.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0712510680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