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일본 도쿄 전철에서 30대 남성이 흉기를 무차별적으로 휘둘러 10명이 다쳤습니다.<br /> 체포된 남성은 "행복해 보이는 여성을 노렸다"며 범행을 시인했습니다.<br />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소방대원이 푸른 천막으로 가린 부상자를 전철역 바깥으로 옮깁니다.<br /><br /> 노란 폴리스 라인이 둘린 구내에선 감식반이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.<br /><br />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은 선로를 따라 대피합니다. <br /><br /> 어제(6일) 저녁 8시 30분쯤, 일본 도쿄 오다큐선 열차 안에서 36살 남성 쓰시마 유스케가 갑자기 흉기를 꺼내 마구잡이로 휘둘렀습니다.<br /><br /> 20대 여대생이 등과 가슴을 비롯해 모두 7군데를 찔려 크게 다쳤고, 주변에 있던 승객 9명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사건 당시 전철 승객<br />- "옷에 핏자국이 난 사람들이 줄줄이 다가왔습니다. 손수건을 들고 있었는데, 의사를 찾고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 쓰시마는 긴급 정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