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하객 제한은 49명인데 식대는 300명분 요구..."예식장 횡포" / YTN

2021-08-07 9 Dailymotion

거리 두기 3단계 이상 지역에선 결혼식 하객을 49명밖에 받을 수 없지만, 예식장들은 200~300명분의 식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예비부부들은 예식장의 횡포라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지만, 이에 대한 정부 지침은 강제성 없는 권고에 불과해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엄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잡았다가 코로나19로 세 차례나 날짜를 미룬 예비 신부 A 씨. <br /> <br />매번 계약금으로 2백만 원씩, 6백만 원을 날렸습니다. <br /> <br />예식장 측이 계약금을 돌려주지 않아서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9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결혼을 연기할 경우 위약금을 면제하거나 감경해주라는 지침을 마련했지만, 권고에 불과해 강제력이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예비 신부 A 씨 : 공문이 내려왔는데도 이건 권고일 뿐이니까. '우리의 회의 결과에 너희가 맞춰야 해' 이런 게 대부분이었던 것 같아요. 저희도 이제 좋은 날 좋게 하고 싶어서,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한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게 너무 부당하다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니까.] <br /> <br />억울한 마음에 공정위에 항의했지만, 돌아온 건 소비자원에 연락해 분쟁 조정 신청을 해보라는 말뿐. <br /> <br />하지만 조정 역시 강제력이 없어 기대를 걸 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[예비 신부 A 씨 : 이런 일이 너무 많고 자기들이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까 '그냥 조정 신청서를 쓰세요' 이렇게 실제로 이야기하고요. 작년에 예식을 하신 분 중에는 실제로 소송까지 가신 사례가 있는데 위약금을 내고 이제 계약금 반환 소송을 진행하는 데까지 한 1년 반 정도가 걸리셨어요.] <br /> <br />또 다른 예식장은 거리 두기 4단계 시행 이후 민원이 빗발치자 보증 인원을 20명 줄여줬습니다. <br /> <br />그래도 최소 보증 인원은 280명, 현재 받을 수 있는 하객은 49명뿐이라 나머지 231명분 식대는 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예비 신부 B 씨 : 작년에도 코로나19가 좀 심각한 편이어서 300명을 최소로 잡고 있다, 그렇게까지는 봐주겠다 해서 저는 300명으로 잡고 진행을 했고요. 그 이상은 안 된다고.] <br /> <br />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최근까지 소비자원에 접수된 예식 서비스 상담 건수는 지난해보다 85.1%나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계약해지나 위약금 문의가 대부분입니다. <br /> <br />서울시와 질병관리청에 문의해도 다들 자기네 소관이 아니라고만 할 뿐. <br /> <br />분통이 터집니다. <br /> <br />[예비 신부 B 씨 : 예식장이 저희 편을 들어주는 것도 아니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윤주 (eomyj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80804370842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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