프랑스 정부가 내일부터 백신 접종 사실 등을 확인하는 '보건 증명서'를 의무화하는 장소를 대폭 확대합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4주 연속 시위를 이어가면서 파업과 보이콧까지 예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민들이 파리 도심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보건 증명서 확대 시행일이 임박하자, 반대 목소리를 내기 위해 또다시 집결한 겁니다. <br /> <br />토요일 하루, 전국 150여 개 도시에서 열린 시위에 경찰 추산 23만7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. <br /> <br />시위대는 정부가 증명서 지침을 강행할 경우 파업과 '보이콧'도 서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[쥐슬랭 / 파리 시민 : (정부 지침 강행 시) 월요일부터는 병원 직원들이 파업에 나설 것입니다. 우리는 음식점들을 보이콧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달 21일부터 이미 프랑스의 영화관과 박물관, 헬스장, 놀이동산 등 50명 이상 모이는 문화·여가 시설에 입장할 때 보건 증명서를 지참하도록 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현지 시각 9일부터는 보건 증명서를 요구하는 장소가 대폭 확대됩니다. <br /> <br />식당과 카페, 술집, 쇼핑몰, 그리고 장거리를 다니는 버스, 기차, 비행기까지 추가됩니다. <br /> <br />보건 증명서에는 백신을 접종했거나, 48시간 전에 받은 코로나19 검사 결과가 음성이거나, 과거 코로나19 완치 후 항체가 형성돼 있다는 정보가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 전체 인구의 54%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가운데, 마크롱 대통령은 4차 유행에 맞서는 방법은 백신뿐이라며 접종을 거듭 당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8171311643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