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런 와중에 서울 한강에서는 ‘노마스크’로 선상 파티가 열렸습니다.<br> <br>어떤 방법으로 이렇게 많은 사람을 몰래 모을 수 있었을까요?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시끄러운 음악 소리가 들리고,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춤을 춥니다. <br> <br>대부분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쓰지 않고 있습니다. <br> <br>어젯밤 9시 반쯤 서울시 단속반이 들이닥친 곳은 한강의 선상 카페. <br> <br>일반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지만, 클럽처럼 영업을 하다 적발된 겁니다. <br> <br>업주는 단속망을 피하기 위해 SNS 일대일 메시지로 사전 예약을 받아 몰래 영업을 해왔습니다. <br> <br>서울시 단속반원들은 선상 카페에 진입하기 전부터 카페 내외부의 동태를 살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서울에서는 클럽 영업이 금지되고,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명까지만 가능합니다. <br><br>서울시는 손님 50여 명 중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, 3인 이상 모임 금지를 위반한 25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했습니다. <br> <br>업주에 대해서는 형사 고발하기로 했습니다. <br> <br>[서울시 관계자] <br>"영업주는 사실상 클럽영업을 한 걸로 보기 때문에 허가를 안 받고 한 경우에는 형사 처벌 대상이 되거든요." <br><br>서울 면목동에서는 밤 10시 넘어 문을 잠그고 불법 영업을 하던 노래방이 단속됐습니다. <br> <br>단속반이 급습했을 때 업주 1명과 손님 11명이 있었고, 추가로 손님 4명이 비상계단에 숨어있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중랑구는 업주와 손님 모두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형사 고발할 방침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 <br>jwhite@donga.com <br>영상취재: 이철 <br>영상편집: 정다은