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이제 다음 순서는 내년 2월 베이징 동계 올림픽입니다.<br> <br>코로나에 인권논란까지, 벌써 도쿄처럼 ‘독이 든 성배’가 되진 않을지 논란입니다. <br> <br>베이징 사공성근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[현장음] <br>"베이징!" <br> <br>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내년 2월 4일 개막합니다. <br> <br>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올림픽 건설 현장을 4차례나 시찰할 정도로 성공적인 개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. <br> <br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(지난 1월)] <br>"우리 스포츠가 발전하는 길은 중국이 강대국으로 가는 길과 같습니다." <br><br>중국 관영매체는 도쿄 올림픽이 성공적이었다며 이례적으로 칭찬했습니다. <br> <br>도쿄도 잘했지만 코로나19 통제가 잘 되는 베이징은 더 나을 거라는 겁니다.<br> <br>하지만, 최근 델타 변이발 코로나19 재유행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> <br>지난달 말 한인 거주지역인 베이징 왕징에서 확진자가 1명 나왔는데, 이 지역 주민들의 베이징 바깥으로의 이동이 금지됐습니다. <br> <br>고위험지역에서 베이징으로 들어오는 항공편과 기찻길이 모두 막혔고, 도쿄에서 입국하는 중국 올림픽 선수단도 예외없이 3주 격리를 해야합니다. <br> <br>신장과 홍콩 인권 문제로 국제 사회의 베이징 올림픽 반대 여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유럽연합은 이미 보이콧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했고, <br><br>미국 시민의 절반도 인권 문제를 이유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반대하고 있습니다.<br> <br>중국 정부는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> <br>[자오리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(지난 2일)] <br>"올림픽 정신을 심각하게 위배하는 것이며, 전세계 운동 선수들의 이익과 국제 올림픽 사업을 해치는 것입니다." <br><br>도쿄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6개월 만에 열리게 되는 베이징 올림픽. <br> <br>세계인의 축제가 될 지, 중국인들만의 잔치가 될 지 아직은 장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. <br> <br>402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