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리스 전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한 산불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섬 주민 등이 배를 타고 바다로 긴급하게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간 6일 그리스 아테네 북부 에비아섬에서는 산불을 피해 해안까지 밀려난 주민과 관광객 수백 명이 페리를 타고 현장을 빠져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대피 영상을 보면 배 안은 마스크를 착용한 어른과 어린이들로 가득 차 있고 배 뒤편과 좌·우측의 해안선을 따라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기후 변화에 따른 기록적인 폭염으로 그리스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도 아테네의 경우 화재로 주택이 불타고 수천 명이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불로 지금까지 그리스에서 2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그리스에서는 에비아섬 등에서 모두 55건의 산불이 나 지난 10일 동안에만 그리스에서 5만6천655헥타르가 불에 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 <br /> <br />크로아티아와 프랑스 등 유럽의 여러 나라들도 소방대와 소방 항공기 등을 급파해 그리스의 산불 진압을 돕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채문석 (chaems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10809001307219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